개 요
북한산성 안에 자리했던 주요 사찰들은 대부분 1712년 성능(聖能) 스님이 북한산성 도총섭이 된 이후에 승병이 머무르는 군영(軍營)으로서 창건되거나 중창이 되었다. 북한산성 가사당 암문 아래에 자리한 국녕사도 1713년 승병(僧兵)의 군영이라는 목적으로 창건된 사찰이다. 당시 승군들은 북한산성 수비와 관리를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 승군이 머무를 수 있는 도량은 필수적이었다.
창건 이후 국녕사는 갑오경장으로 의승군(義僧軍)이 폐지 될 때까지 존속하였다. 그러나 이후 노역에 지친 많은 스님들이 떠나게 되어 한국전쟁 이후까지 폐허로 남게 되었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국녕사가 편안하면 나라가 편안하다”고 한다. 이는 도성의 외곽에서 수비를 책임지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던 국녕사의 역할을 잘 표현한 말인 듯하다. 한국전쟁 이후 보경(寶鏡) 스님에 의해 법등을 다시 밝히게 된 국녕사는 1991년 화재로 소실이 되는 불운을 겪기도 하였다.
지금의 국녕사는 1998년 폐허를 딛고 가람을 중창한 것이어서 예전의 모습은 찾을 길 없다. 그러나 사찰의 역사 속에 면면히 흐르는 호국의 의지는 언제까지나 남아 있을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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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녕사 안내자료
국녕사는 수도 서울의 북쪽 명산 중의 명산인 북한산 의상봉 아래 위치하고 있습니다.
민족의 스승 원효대사와 의상대사가 천공(天供)을 받으시며 공부하셨다는 원효봉과 의상봉이 마주하고 서울의 지붕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과 노적봉이 손에 잡힐 듯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국녕사 터는 저 먼 신라시대부터 천혜의 명당으로 수많은 영험과 전설이 곳곳에 배어있는 국내최고의 영험도량 중의 하나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사명대사께서 나라에 환란이 있을 것을 예지하시고 국녕사가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국녕사가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진다 하시며, 승병을 배치하여 국녕사를 사수케한 호국불교의 실천도량이었습니다.
1711년(숙종 37) 북한산성을 쌓을 때 팔도도총섭(八道都摠攝)이었던 성능(聖能)스님이 산성기사(山城記事)를 편집하여 간행한 목활자본 책 북한지(北漢誌)의 기록에 의하면 북한산성의 제1성문인 국녕성문을 지키기 위하여 당시 새로이 지어진 국녕사는 86간이나 되는 대가람이었다고 합니다.
대가람이었던 국녕사는 우리 민족의 수난의 역사와 함께 대부분 소실되어 요사채를 법당으로 해서 겨우 명맥을 유지해오다가 1991년 화재로 전소되었습니다.
능인선원에서는 지난 천년간 호국불교의 얼이 담긴 국녕사를 복원, 나라가 평안하고, 부처님의 영험이 세상 구석구석까지 펼쳐져 모든 국민들의 청정 귀의처가 되도록 1998년 10월 복원불사를 발원해 2004년 12월 원만성취하였습니다.
새로이 복원된 국녕사는 국운흥창과 가내번영을 일구는 영원한 복밭이 될 것이며, 용맹스런 수행정진으로 생사윤회의 업고를 벗어날 수 있는 천하 제일의 영험기도 도량이 될 것입니다.
특히 국녕사는 수련 중심 도량으로 만 중생의 심신을 단련하는 용맹정진기도 도량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강한 기(氣)가 솟아오르는 영험도량에서 용맹정진 기도를 하여 심신의 안정과 해탈을 이루고 또한 무한한 부처님의 가피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동양 최대의 대불을 모셨습니다.
[연혁]
[호국도량 국녕사 복원불사 발원]
북한산 영봉인 의상봉 아래 자리한 호국도량 국녕사는 사명대사께서 일찍이 나라에 환란이 있을 것을 예지하시고 승병(僧兵)을 배치하여 사수케 한 호국불교의 실천도량이었습니다. 또한 화엄신앙의 대선각자이신 의상대사께서 천공(天供)을 받아 선수행을 하셨으며 수많은 선지식을 배출해 낸 참선도량이었습니다. 이에 원장스님께서 본 사찰의 창건이념을 되살려 가람을 복원코자 1997년 복원불사를 발원하게 되었습니다.
[능엄신주 시주금으로 불사비용 마련]
법우들의 부담을 줄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능엄신주 시주금으로 불사비용을 마련하기로 하였습니다. 한 사람이 많이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여러 사람이 십시일반으로 뜻을 모아 법도량을 건립하는 무량공덕을 지을 수 있는 기회를 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국녕사 복원공사 기공식]
1998년 10월 15일 (목) 내빈들과 500여 능인 법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녕사 복원공사 기공식이 성대하게 거행되었습니다. 국녕사가 흥하면 나라가 흥하고 국녕사가 무너지면 나라가 흔들린다고 하신 사명대사의 창건이념을 되살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루 빨리 나라를 이 난국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하는 일념으로 힘겨운 결단을 내렸던 것입니다.
[대웅전 상량식]
1999년 6월 29일 2천 여 법우들이 동참하여 경축하는 가운데 대웅전 상량식이 장엄하게 거행되었습니다. 상량식은 대들보 중 가장 주축이 되는 윗 대들보를 기둥 위에 얹어 절의 중심을 형성하는 매우 뜻깊은 의식입니다. 이를 기점으로 국녕사 복원불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산신대제 및 산신각 상량식]
1999년 9월 16일 산신대제 및 산신각 상량식을 원장스님의 집전으로 성대하게 마쳤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능인법우들은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국운이 바로 서고 번창일로를 향해 나아가기를 염원하였습니다. 아울러 부처님의 위신력과 제불보살님, 화엄성중님의 가호지묘력 그리고 신묘하기 그지 없으신 산신님의 호념으로 국녕사 복원불사가 무사히 완성되기를 바라는 지극한 기도공양을 올렸습니다.
[1500관 짜리 대종 탄생]
2000년 5월 29일 정법사·현법사·각 본부장들이 대표로 참석한 국녕사 대종 주조 기도회를 화성 주물공장에서 가진 끝에 1500관 짜리 대종이 탄생했습니다. 부처님의 자비법음이 삼계육도 온 법계에 널리 퍼져서 일체 중생들의 번뇌는 사라지고 지혜가 열려서 세세생생 불법 만나 성불도를 이루기를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대불 기공식으로 복원불사 절정]
2000년 11월 1일 원장스님과 3500 여명의 법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불 기공식이 대불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되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회]
2001년 5월 1일 법당 내·외부의 단청이 마무리된 대웅전에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어두운 세상 구석구석마다 두루 비추어 모든 중생들의 청정한 귀의처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법도량임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만불조성불사]
대승적 차원에서 복원되는 국녕사 만불전에 봉안될 부처님 조성불사는 불자들의 거룩한 성불의 서원을 고취시키는 가슴 설레이는 일입니다. 오탁악세에 물든 마음을 씻어내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모든 중생들의 마음마다를 밝혀주시어 보리심을 내게 하는 곳. 청정한 수행과 용맹스런 정진으로 생사윤회의 업고를 벗어나 이 땅에 화엄세계를 이룩하는 일입니다.
[대불 복장 장엄 사경 봉안 법회]
2001년 10월 29일 대불 복장을 장엄하는 사경 봉안 법회를 거행하였습니다. 수많은 능인법우들이 운집한 이 날 법회는 그야말로 찬탄과 환희의 장이었습니다. 불복장 장엄 의식을 통해 생명력을 불어넣어 이 땅에 항상하신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복원불사 성취하였습니다.
[전통사찰로 지정됨]
2002년 12월 20일 국녕사가 문화관광부로부터 전통사찰로 지정되었습니다.
* 위치: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북한동 416-8번지
* 전화" 031-387-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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