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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김제현 - 카톡 좋은 시 177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5. 8. 2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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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톡 좋은 시 177

            풍경  

            김제현 

             

            뎅그렁 바람따라

            풍경이 웁니다.

             

            그것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일 뿐.

             

            아무도 그 마음 속 깊은

            적막을 알지 못합니다.

             

            만등(卍燈)이 꺼진 산에

            풍경이 웁니다.

             

            비어서 오히려 넘치는 무상(無上)의 별빛.

             

            , 쇠도 혼자서 우는

            아픔이 있나 봅니다.

             

             

             

            ―시집김제현 시조전집. 경기대학교 연구지원팀. 2003)

             


           

          풍경

           

          김제현

           

           

          뎅그렁 바람따라

          풍경이 웁니다.

           

          그것은,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소리일 뿐.

           

          아무도 그 마음 속 깊은

          적막을 알지 못합니다.

           

          만등(卍燈)이 꺼진 산에

          풍경이 웁니다.

           

          비어서 오히려 넘치는 무상(無上)의 별빛.

           

          , 쇠도 혼자서 우는

          아픔이 있나 봅니다.

           

           

           

          (무상의 별빛. 민족과문학사. 1990 :김제현 시조전집. 경기대학교 연구지원팀. 2003)

          최동호 신범순 정과리 이광호 엮음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선집 19002000(문학과지성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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