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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좋은 시 202 활짝 편 손으로 사랑을 ―빈센트 밀레이(1892∼1950)
활짝 편 손에 담긴 사랑, 그것밖에 없습니다.
보석 장식도 없고, 숨기지도 않고,
상처 주지 않는 사랑.
누군가 모자 가득 앵초 꽃을 담아 당신에게
불쑥 내밀듯이,
아니면 치마 가득 사과를 담아 주듯이
나는 당신에게 그런 사랑을 드립니다.
아이처럼 외치면서
“내가 무얼 갖고 있나 좀 보세요!
이게 다 당신 거예요!” |
활짝 편 손으로 사랑을
―빈센트 밀레이(1892∼1950)
활짝 편 손에 담긴 사랑, 그것밖에 없습니다.
보석 장식도 없고, 숨기지도 않고,
상처 주지 않는 사랑.
누군가 모자 가득 앵초 꽃을 담아 당신에게
불쑥 내밀듯이,
아니면 치마 가득 사과를 담아 주듯이
나는 당신에게 그런 사랑을 드립니다.
아이처럼 외치면서
“내가 무얼 갖고 있나 좀 보세요!
이게 다 당신 거예요!”
-일간『황인숙의 행복한 시 읽기 84』(동아일보. 2013년 03월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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