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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좋은 시 229 가는 길 김소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저 산에도 가마귀, 들에 가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강물, 뒷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시집『진달래꽃』(미래사, 1991) |
가는 길
김소월
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 번……
저 산에도 가마귀, 들에 가마귀,
서산에는 해 진다고
지저귑니다.
앞강물, 뒷강물,
흐르는 물은
어서 따라오라고 따라가자고
흘러도 연달아 흐릅디다려.
―시집『진달래꽃』(미래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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