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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문안
송찬호
누가 꽃 위에
심술궂게
돌멩이를
얹어놓았었던가 보다
꽃 목이 삐었다
나비가 날아 와서
앉지도 못하고
꽃둘레를 날면서
살살 달래주다 갔다
―『동시빵가게 23호』(2021,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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