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1728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24] 노을에 앉아/우대식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걸어서 당도하라는 당신 &lt;24&gt; ‘노을에 앉아’, 우대식(1965년~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대학강사 |입력 : 2014.11.03 06:19|조회 : 5888 강둑에 앉아있는 중년의 나와는 달리 저 노을은 아직도 뜨겁게 붉다. 철길 위 기차는 거침도 없이 지금 마악 목적지를 ..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23] 인생/조용숙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탓하지 않는 생이어야&lt;23&gt; ‘인생’, 조용숙(1971년~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대학강사 |입력 : 2014.10.31 08:57 한쪽에선 꽃이 피었다 지는가 하면 한쪽에선 여전히 핀 꽃이 여러 날 째다. 어느 날엔 소낙비 죽죽 쏟아지다 거짓말처럼 햇살이 두둥실 떠..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22] 가을/이상옥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백악기와 지금 사이&lt;22&gt; ‘가을’, 이상옥(1957년~ )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대학강사 |입력 : 2014.10.27 13:49 경남 고성과 전남 해남을 잇는 지금의 남해바다가 대륙 사이에 있는 거대한 호수였다고 상상해 본 일 있는가. 그 거대한 호숫가를 타고 산림..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21] 홍시/이호준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혼자가 아닌 생&lt;21&gt; ‘홍시’, 이호준(1958년~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대학강사 |입력 : 2014.10.24 08:47 닫기 이별은 늘 막막하다. 깜깜하다. 준비한 이별이든 갑작스레 찾아온 이별이든 황망하기 그지없고 막막하기 그지없다. 어둡기만 하다. 그래서였..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20] 순례/복효근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질서정연하고 견고한 것&lt;20&gt; ‘순례’, 복효근(1962년~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대학강사 |입력 : 2014.10.20 09:00 그러고 보면 짧든 길든 제 몫의 삶을 사는 동안 행복을 느끼는 시간은 유독 짧고 미미하다. 그러므로 한 생은 잠시잠깐의 행복과 크고 작..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19]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저 푸르른 집념이 &lt;19&gt; ‘바벨탑’, 김정수(1963년~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대학강사 |입력 : 2014.10.17 08:48 욕망하는 것들은 모두 위로 솟는 속성을 갖고 있나보다. 그 중, 일찍이 바벨탑을 쌓아올려 신의 턱밑까지 치받아 오르려했던 인간의 욕망을 ..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18] 역림/최금진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존재의 역할을 망각할 때&lt;18&gt; ‘역린’, 최금진(1970년~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대학강사 |입력 : 2014.10.13 08:50|조회 : 6880 지구상의 인구 71억 명 중 단 한 명도 똑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만큼 제각기 존귀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인데 ..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17] 인생/이기영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무심함의 비의&lt;17&gt; ‘인생’, 이기영(1958년~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대학강사 |입력 : 2014.10.10 06:56 무슨 말이 필요한가. 지금 저 풍경이 인생이란다. 더 나이 드신 영감님과 좀 덜 드신 영감님 둘이 코스모스 꽃길을 자전거 타고 달리는 저 순간이 ..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16] 짝사랑/손종수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시월의 사랑이란&lt;16&gt; ‘짝사랑’, 손종수(1958년~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대학강사 |입력 : 2014.10.06 13:41 하늘의 문이 활짝 열린다는 10월, 지상의 모든 것이 저 홀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하는 가을인 것이다. 그러고 보면 가을은 수확의..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 15] 고독/조은길

[최광임 시인이 읽어주는 디카시]-결핍을 견디는 일&lt;15&gt; ‘고독’, 조은길(1955년~ )머니투데이 최광임 시인·대학강사 |입력 : 2014.09.29 06:51 가을의 정체가 완연하다. 천지간에 황량한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니 말이다. 천지간 그 사이에 있는 우리가 다른 계절보다 가을에 더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