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우리 말♠문학 자료♠작가 대담 1123

자신과 타인을 치유하는 시, 아트(Art)이자 테크네(Techne)

자신과 타인을 치유하는 시, 아트(Art)이자 테크네(Techne) ㅡ시집,『두부』 2011년, 김영미 『시와사상』 김백겸(시인, 웹진 《시인광장》주간) 비단 끈 필자는 첫 독자의 자격으로 새 시집원고를 읽는다. 필자는 무크 『화요문학』(2006)에 일면식도 없는 김영미 시인의 시「비단 끈」..

문명의 구원을 향한 생태적 사유 / 이성혁|문학평론가

문명의 구원을 향한 생태적 사유 이성혁|문학평론가 박선우 시인의 새 시집 『홍도는 리얼리스트인가, 로맨티스트인가』는 자연 현상과 사람살이의 경계선을 허무는 독특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말하면, 그는 자연 현상을 문명사회에서 벌어지는 여러 양상으로 번역한..

신춘문예 당선은 ‘작가 면허증’일 뿐… 10명 중 4명 자기 책 못내

신춘문예 당선은 ‘작가 면허증’일 뿐… 10명 중 4명 자기 책 못내 2000∼2002년 8개 일간지 신춘문예 당선자 50명, 10년 후 삶의 주소 동아일보| | 입력 2011.11.23 03:17 |수정 2011.11.23 05:37 |누가 봤을까? 20대 여성,제주 [동아일보] 2012년 신춘문예의 막이 올랐다. 신춘문예를 주관하는 신문..

[[시집]] 칠판에 적힌 시 한 편/강준희, 권영미, 외 52명 지음 I 오연경, 이옥근, 임동민 엮음

칠판에 적힌 시 한 편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 3 · 저자 : 강준희, 권영미, 외 52명 지음 I 오연경, 이옥근, 임동민 엮음 평소 시와 아이들을 사랑한 전국의 국어 선생님 한데 모여 『칠판에 적힌 시 한 편 - 국어 선생님의 시 배달 3』을 펴냈다. 2009년부터 ‘창비 국어’ 누리집(www.changbiedu.com)과 전자 우편..

생의 아픈 이력(만다라 임영조) / 홍일표의 좋은 시 찾아 읽기(38)

홍일표 겨울 만다라 임영조 대한 지나 입춘날 오던 눈 멎고 바람 추운 날 빨간 장화 신은 비둘기 한 마리가 눈 위에 총총총 발자국을 찍는다 세상 온통 한 장의 수의에 덮여 이승이 흡사 저승 같은 날 압정 같은 부리로 키보드 치듯 언 땅을 쿡쿡 쪼아 햇볕을 파종한다 사방이 일순 다냥하게 부풀어 내 ..

[시평]시와 시조 사이, 웃음과 눈물 사이/이승하

시와 시조 사이, 웃음과 눈물 사이 ㅡ시집,『쌍봉낙타의 꿈』 2011년, 박성민 『고요아침』 이승하(시인, 중앙대 교수) 서양에서 시의 시작은 서정시가 아니었다. 서사시와 극시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호머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긴 서사시요 극적인 영웅담이었다. 소포클레스의 「오이디..

패러디, 모방, 표절 / 강인한

패러디, 모방, 표절 강 인 한 "태양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이 말은 대체로 모든 창조적인 결과물이 어떤 영향 관계에서 생성되게 마련이므로 하늘로부터 뚝 떨어진 것인 양 새로운 것이 있을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창작에 대하여 지나치게 부정적인 시각에서 보는 관점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