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0. 12. 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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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고광헌

 

 

저 산에

홀로 피어

발길 붙드는 꽃들

이쁘다

 

저 빈집에

홀로 피어

발길 붙드는 꽃들

눈물난다

 

 

시집시간은 무겁다(창비,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