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감상해 보자

고매 / 조 운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2. 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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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매 / 조 운

 

매화 늙은 등걸
성글고 거친 가지 
 
꽃도 드문드문
여기 하나

저기 둘씩 
 
허울 다 털어버리고
남을 것만 남은 듯 

 

 

-시조집구룡폭포(태학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