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어떤 나무 /한상순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2. 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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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무
한상순
한 나무가 책이 되었다
한 나무는 책상이 되었다
또 한 나무는 침대가 되었다
그런데 어떤 나무는
목발이 되었다
아픈 다리를 위해
대신 걸어 주는
두 다리가 되었다.
-동시집『병원에선 간호사가 엄마래』 (푸른책들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