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시를 읽어야 할 시간
탑 /박권숙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2. 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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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박권숙
돌 속에 깊이 스민
바람의 무게만큼
바람에 배어나온
돌이끼 향기만큼
무현의
산문을 열고
층간마다 해가 뜬다
―『부산시조』(2020, 하반기호, 제4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