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감상해 보자

단풍나무 /김수엽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10. 1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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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나무

 

김수엽

 

 

미치도록 보고 싶은 그 사람 생각날 때면

마당 끝 나무 아래서

그의 이름을 외쳤더니

그 나무

몸 구석구석

핏빛으로 멍들었네

 

 

 

ㅡ『정형시학』(2021.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