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감상해 보자

꽝꽝나무 /윤현자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10. 3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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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꽝나무

 

윤현자

 

 

작달막한 키에

사시사철

바람과 맞서

 

덤빌 테면 덤벼봐

큰소리도 꽝꽝 치다

 

이름 뒤

낙관하나

찍고 가신 아버지.

 

 

 

―『나래시조』(2021,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