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시를 읽어야 할 시간

진달래꽃 /민병도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2. 1. 1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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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

 

민병도

 

 

문수선원 가는 길에

한 동자童子를 만났네 

 

개울물을 건너가자

홀연히 제 몸 흩어 

 

적막에 불을 붙이네 

길도 절도 다 태우네

 

 

 

ㅡ한결시조동인 2021『풍금이 놓인 자리』(목언예원,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