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감상해 보자

그림자 백서 1 /정경화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2. 2. 11. 18:23
728x90

그림자 백서 1

 

정경화

 

 

싹 함께 틔웠다고 같은 꽃이 될 수 없다

 

잎 함께 떨군다고 같은 나무 될 순 없다

 

뿌리를 함께 섬겨야 비로소 하나 된다

 

 

 

―단시조선집『시 한 숟갈 별 한 사발』(목언예원,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