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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자국/김재진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5. 4. 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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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자국/김재진

 

꽃자국/김재진

꽃 핀다.

나는 아무 말 할 수가 없다.

아무 노래도 부를 수가 없다.

기어코

지고 말 저것들이 온몸에

자국을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