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405

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1 ~ 50) - 목록과 시

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1 ~ 50) - 목록과 시 제01편 이원수 - 고향의 봄 제02편 박성룡 - 풀잎 2 제03편 박홍배 - 나뭇잎 배 제04편 김용택 - 콩, 너는 죽었다 제03편 권태응 - 감자꽃 제06편 최순애 - 오빠 생각 제07편 정두리 - 엄마가 아플 때 제08편 이효선 - 과꽃 제09편 한인현 - 섬집 아기 제10편 김기림 - 봄 제11편 권영상 - 담요 한 장 속에 제12편 윤석중 - 퐁당퐁당 제13편 정지용- 해바라기 씨 제14편 문삼석 - 그냥 제15편 임석재 - 비 오는 날 제16편 피천득 - 꽃씨와 도둑 제17편 이문구 - 산 너머 저쪽 제18편 오규원 - 나무 속의 자동차 제19편 한하운 - 개구리 제20편 윤동주 - 소년 제21편 신현득 - 문구멍 제22편 윤극..

품 /고윤자

품 고윤자 산 꼭대기 큰 바위 하나 제일 높은 곳에 있어서 “에헴!” 하고 앉아 있는 줄 알았는데 아녜요. 아냐. 제 몸도 무거울 텐데 엉덩이를 슬쩍, 들어 풀 몇 포기라도 뿌리내려 꽃 피우라고 조막만 한 귀퉁이 땅 내어준 걸 보았어요. 여린 풀꽃의 품이 되어 비바람 막아 주는 걸 보았어요. ―동시집 『꽃씨 봉투 열던 날(별밭동인지)』(아동문예,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