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풀 7000점 표본 만든 `잡초박사` 강병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명예교수
[Weekend Interview] 들풀 7000점 표본 만든 `잡초박사` 강병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명예교수 입력2019.11.15. 오후 5:06 문광민 기자 식용·약용은 물론 향료·염료까지 세상에 쓸모없는 잡초는 없답니다 원본보기 서울 안암동 연구실에서 만난 강병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명예교수가 한국에서 자생하는 자원식물 종자 표본을 식물별로 분류해놓은 모음판을 가리키고 있다. 그는 "세상에 쓸모없는 잡초는 없다"고 말했다. [김재훈 기자]서울 성북구 안암동 어느 엘리베이터 없는 4층 건물의 계단을 다 걸어 오르자, 활짝 열린 401호 현관문 너머에선 말라가는 풀 냄새와 갓 뜯은 풀 냄새가 은근하게 흘러나왔다. 강병화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명예교수(72)는 품이 넉넉한 바지에 체크 무늬 셔츠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