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달빛
유희윤
여름밤에 자란다.
풀밭에 떨어진
달빛 알갱이
풀처럼 자란다.
조랑조랑
풀잎에 달린
이슬방울 먹고
고물고물 자란다.
도르르 돌돌
도르르 돌돌
달팽이 되어
아침 해를 맞는다.
- 동시집 『도마뱀 사냥 나가신다』 (상상, 2021)
'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시 100년 한국인의 애송童詩 (1 ~ 50) - 목록과 시 (0) | 2022.09.06 |
---|---|
품 /고윤자 (0) | 2022.04.30 |
내 발도 꽃이야 /최하수 (0) | 2022.03.30 |
[박옥주] 고드름 (0) | 2022.02.26 |
알았다 /김귀자 (0) | 2022.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