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따듯한 풀빵 같은/최승자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6. 6. 25. 09:00
728x90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따듯한 풀빵 같은/최승자

입력 : 2016-06-24 17:58 ㅣ 수정 : 2016-06-25 00:18

            

                     


따듯한 풀빵 같은/최승자 

하늘의 바람을 불게 하는 자는 누구인가 

누군가 운명을 주고 누군가 운명을 건네받는다 

이 운명은 누가 주는 것인가 

따듯한 풀빵 같은 그러나 끝내 

먹지는 않고 손에 쥐고 있을 

따듯한 풀빵 같은 이 운명은 

누가 내게 주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