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감상해 보자

글치 /이종문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7. 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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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치

 

이종문

 

 

동네가 쥐 죽은 듯 무섭도로 고요한 건

 

앞 강에 먹뻐꾸기가 뻐꾹뻐꾹 울어대고

 

뒷산에 월척붕어가 펄쩍펄쩍 뛰니 글치

 

 

 

―『다층』(2021,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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