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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나더라
이오자
시골 어느 마을에
개집이라 하는 것이
우리 집의 몇 배
방도 없는 나를 보고
개가
폼을 잡더라
짖을 때도
쿠왕~ 쿠왕~
기가 살았더라고
―『동시발전소』(2021,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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