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감상해 보자

설야雪夜 /홍성란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2. 2. 16.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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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야雪夜

 

홍성란

 

 

외등 아래 숫눈길

숫눈길 위에 눈 그림자

 

어디 앉을까 하는 사이 그림자도 길이 되고

 

눈발은

곤한 세상을 다독다독 감싸네

 

 

 

ㅡ『계간문예』(2021,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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