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감상해 보자

지식의 이면​ /박미자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2. 9. 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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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이면

박미자

그 방을 폭군인 양

십 년을 점령했다

한둘씩 떠나보낸

책장 안쪽 둘러보니

퀴퀴한

곰팡이꽃이

문장 읽듯 피었구나

ㅡ계간 『정형시학』(2022, 여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