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4호선 3번 출구로 나와 버스(110B>을 타고 종점에 내린다>
<▲ 대개 사찰은 등산로에서 멀리 있지는 않아도 몇 백미터 떨어져 있는데 대성능선 사면길에 있는 영취사는 등산로가 사찰안으로 나 있다>
<▲ 계단 끝에 있는 대웅전>
<▲ 대웅전 안의 모습>
<▲ 영취 대웅전의 삼존불/석가모니 부처님과 좌우협시 지장보살과 관세음보살>
<▲ 영취사의 삼성각>
1. 각단예불의 의미
사찰에는 여러 부처님과 보살 신중들을 모시고 있다.
모두가 서가모니 부처님으로부터 알려진 분들이지만 따로이 예불을 드리는 경우가 많다.
법신,보신,화신이라고 하는 삼신불의 사상에 비추어 보면 모두가 한 분이겠지만 중생이 많고
중생의 근기가 다르니 여러 모습으로 나투신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1) 약사전; 약사부처님을 모신곳으로 중생의 병을 치료한다고 봄.
2) 용화전; 미를보살이 나타나셔서 용화수 아래서 깨달음을 이룬다는 의미에서 나온말임.
3) 관음전; 대자대비 관세음보살을 모신 곳임.
4) 나한전; 부처님 제자들을모셔 놓은 곳.
5) 지장전; 대원본존이신 지장보살님을 모셔 놓은곳.
6) 신중단; 불법을 수호하고 삿됨을 막는 신장을 모셔놓은 단. 반야심경을 봉독하는 곳.
7) 산왕단; 산신을 모신 곳.
8) 조왕단; 조왕을 모신 곳.
9) 칠성단; 칠성을 모신곳 .
10)극락전; 아미타불을 모신 곳.
11)독성단; 독성 곧 혼자 깨달음을 얻으신 나반존자를 모신 곳.
2. 각단예불의 동참 요령
마음의 자세는 조식예불의 일반과 다를 바 없다.
단, 전각이 따로 되어 있는곳에 참배차 들어갔을 때는 시간에 관계없이 예불을 드릴 수 있다.
각 전각, 각단에 맞는 예불이 원칙이나 오분향례의 일반 예불로 대치할수있으니 참고바람.
불교가 우리나라에 토착화하면서 고유의 민간 신앙인 산신신앙과 도교의 칠성신앙 등을 불교가 수용하면서 생겨난 단각이 삼성각(三聖閣)이다. 곧 산신(山神)·칠성(七星)·독성(獨聖)을 함께 모신 경우를 삼성각이라하며, 각각 따로 모셨을 때는 산신각, 칠성각, 독성각이라 불린다. 보통 큰 법당 뒤쪽에 자리하며, 각 신앙의 존상과 탱화를 모신다. 삼성을 함께 모실 때는 정면 3칸, 측면 1칸 건물을 짓고 따로 모실 때는 정면 1칸, 측면 1칸의 건물을 짓는다. 양산 통도사의 삼성각은 금강계단(대웅전)과 구룡지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는데, 다른 절의 삼성각과는 다른 삼성을 안치하였다. 산신을 별도의 산령각에 모시고, 산신(山神) 대신에 고려말의 3대 선승(禪僧)인 지공(指空), 나옹 혜근(懶翁 慧勤), 무학대사(無學大師)의 영정을 안치하였으며, 나반존자인 독성탱화와 칠성탱화를 함께 안치하였다.
[칠성각(七星閣)]
칠성각은 칠원성군(七元星君)을 모신 전각으로 칠성은 원래 중국에서 도교 신앙과 깊은 관계를 맺고 형성된 다음 우리나라에 들어 온 외래신(外來神)으로서, 사찰의 수호신으로 불교에 수용되어 칠성각을 만들어 봉안하게 되었다. 칠성 신앙의 근원은 중국에 불교가 들어갈 때 민간 신앙을 기초로 한 도교가 중국에 널리 보급되어 불교 전파가 힘이 들었다. 당나라의 일행선사(一行]禪師)가 도교를 흡수해서 불교와 도교의 마찰을 해소하여 불교에서 칠성을 완전히 흡수 포용한 것이다. 칠성신은 비를 내려서 농사가 풍작이 되도록 하며, 수명을 연장해주고 병을 없애 주며, 특히 어린이의 수명장수를 주관하며, 또한 재물을 늘려 주고 재능을 돋우어 준다.
[독성각 (獨聖閣)] 독성각은 나반 존자(那畔尊者)라는 독성님을 모신 당우로 나반존자는 나한(羅漢)중의 한 사람으로 혼자서 스승없이 자기 힘만으로 모든 진리를 깨친 성자(聖者)이시다. 그가 깨달음에 이른 길은 성문(聲聞, 소리를 듣는다는 뜻인데 부처님의 말소리를 듣고 깨달은 성자), 연각(緣覺, 스승없이 인과법과 12연기법에 의지하여 깨달은 성자), 보살(菩薩, 육바라밀의 도를 닦아서 깨달은 성자) 등 다른 나한들과는 많이 다르다. 그는 곧, 석가모니 부처님처럼 스승없이 혼자서 깨달음을 얻은 위대한 성자이시다.
나반 존자는 홀로 천태산(天台山)에 들어가서 해가 뜨고 지는 것, 철따라 잎이 피고 지는 것, 봄에 꽃피고, 가을에 익는 열매 등 변함없이 운행되는 우주의 운행을 보고 깨달음을 이룬 것이다. 연기의 이치나 육바라밀의 이치를 누구에게도 의지않고 깨우치신 분으로 특별히 전각을 지어 홀로 모시게 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림으로 모시는데 머리가 희고, 긴 눈썹을 가진 노인상으로 나타나는 데 일반 서민들은 대웅전이나 극락전보다 독성각에서 불공을 드리는 사람이 더 많다.
[산신각(山神閣)] 산령각, 만덕전(萬德殿)이라고도 불리는 산신각은 산신령을 봉안한 당우로 우리나라 사찰에만 존재한다. 이는 우리 불교가 토착화해 온 과정을 알려주는 좋은 증거이다. 산신은 원래 불교와 아무 관계가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토착 신앙이었으나 불교가 재래 신앙을 수용하면서 산신은 부처님을 지키는 호법신중(護法神衆)이 되었다. 그러다가 후대에 이르러 불교 안에서 지금처럼 본래의 모습을 찾아 독립된 전각을 지어 모시게 된 것이다.
산의 정기를 믿고 산신령을 믿음으로 산신을 섬기게 된 것인데 산신은 백발 노인으로 표현되고, 호랑이는 산신의 지시에 따르는 영물로 늘 산신 옆에 배치되어 있다. 산신은 불전(佛典)에 그 근거가 없으므로 산신전(山神殿)이라 하지 않고 한층 격을 낮추어 산신각(山神閣)이라고 한다. 현재 산신각에서는 자식을 원하는 사람과 재산이 일기를 기원하는 신도들의 산신기도가 많이 행해지며 대부분의 사찰에는 한 칸 남짓한 목조 산신각이 꼭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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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취사의 삼성각 앞 뜰의 배초향(방앗잎)>
<▲ 영취사의 ?>
<▲ 서가 겸 식당>
<▲ 영취사 전경>
계단 꼭대기 대웅전이 있고 대웅전 우측의 삼성각이 자리 잡았는데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절은 크지 않으나 등산가 사찰 안으로 나 있어 등산객들이 오르내리며
쉬어가도록 의자와 차(전에는 커피를 무료로 나눠 주었다고 했는데 안 좋은 성분이
들어있다고 여러가지 약초로 다린 물을 마음대로 마실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등산객들에게 점심공양도 한다고 하는데 이 날은 국수를 한다고 안내가 붙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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