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계사 종각/사인비구(思印比丘) 동종 '보물 11-5호' 는 2층에 있지요>
그리고 목어는 수중생물, 운판은 날아다니는 짐승에게 불법을 전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불구사물을 모두 치는 것은 이 세상 모든 중생들에게 부처의 음성을 전해준다
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범종은 새벽에 28번을 치고 저녁에는 33번을 친다.
이러한 불구사물을 한 곳에 모아두는 곳이 범종각인데, 본래부터 이렇게 한 곳에 모아
둔 것은 아니다. 제법 규모가 큰 절에서는 종은 종각에, 법고는 법고각에 걸어 주었고,
운판은 식당입구에, 목어는 법당에 걸어두고 사용했다. 종각도 없고 법고각도 없던 소
규모 절에는 법당이나 요사 등 적당한 곳에 걸어두기도 하였다. 절의 규모가 커지면서
불구사물이 따로 봉안하는 건물이 세워진 것이다.
<▲ 범종각>
<▲ 화계사 사인비구(思印比丘) 동종 '보물 11-5호'>
<▲ 화계사 사인비구(思印比丘) 동종 '보물 11-5호'>
<▲ 화계사 운판>
<▲ 목어>
목어木魚는 나무를 깎아 물고기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아랫배 부분을 파내고 거기에 나무 막대기를 넣어 두드려서 소리를 낸다. 이 목어가 변한 것이다. 부처님 앞에서 염불이나 독경, 예불을 할 때에나 공양을 할 때, 또 는 대중을 모을 때 신호로 사용한다. 진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또 물고기로 환생한 한 승려의 이야기도 전해온다. 평소 스승의 말을 듣지 않던 제자가 죽은 후 물고기로 태어났다. 그런데 하필 등에 나무가 자라나 파도 만 치면 살이 찢어질 듯 아팠다. 어느 날, 자신의 스승이 배를 타고 바다를 지나가는 것이 보이자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구해줄 것을 하소연하였다. 그것을 법당에 걸어두고 두드리 면서 수행자들에게 경각심을 주었다고 한다. 된 목어가 걸려 있었다. 고려 때의 창건사찰인 보덕암에 있던 매우 오래된 것으로, 현재는 범종각 2층 천장에 묶여 있다. 수중생물에게 부처의 가르침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범종각 2층에 중앙에 턱 버티고 있는 이곳 법고는 근래에 조성된 것이다. 대형 북으로 홍고弘鼓 라고도 부르는데, 전통악기의 하나이기도 하다. 불교 의식에 사용되므로 법고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죽을 쓸 때 한쪽 면은 수소의 가죽을 대고, 반대쪽 면은 암소 가죽을 댄다. 이것은 음양이 조화되어야 소리가 제대로 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
<▲ 범종각과 대적광전>
<▲ 범종각 2층에서 바라본 대적광전>0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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