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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박성우
어둠 돌돌 말아 청한 저 새우잠,
누굴 못 잊어 야윈 등만 자꾸 움츠리나
욱신거려 견딜 수 없었겠지
오므렸던 그리움이 꼬리 퉁기면
어둠 속으로 뛰어나가는 물별들,
더러는 베개에 떨어져 젖네
김용택,박남준,안도현엮음『그 숲에 당신이 왔습니다』(태동출판사, 2001)
2010-12-05 / 2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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