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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악몽같은 연애 상대’… 1위는?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1. 10. 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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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악몽같은 연애 상대’… 1위는?

디지털뉴스팀 손봉석기자 paulsohn@khan.co.kr

 

입력 : 2011-10-04 17:33:10수정 : 2011-10-10 12:29:55

 

 

미혼남녀들이 생각하는 악몽같은 연애의 기억은 남성의 경우 서로 잘 만나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별다른 이유도 없이 훌쩍 떠나버리는 유형이고 여성은 자신과 교제하면서 다른 여성과도 관계를 맺는 양다리형의 연애상대를 가장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경험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www.feelingyou.net)와 공동으로 9월 26일부터 10월 3일 사이에 미혼남녀 530명(남녀 각 265명)을 대상으로 ‘과거 이성교제 경험 중 기억하고 싶지 않은 최악의 유형’에 대해 설문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 4명 중 한명 꼴인 25.7%가 ‘이유도 없이 (갑자기) 떠나는 유형’으로 답했고 여성은 29.4%가 ‘양다리형’을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남성 경우 ‘양다리형’(22.6%), ‘헤어질 때 뒤끝이 안 좋음’(19.4%), ‘실컷 챙기고 연락두절’(12.9%), ‘스토커(과잉집착)형’(10.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은 양다리형에 이어 ‘헤어질 때 뒤끝이 안 좋음’(25.4%), ‘과도한 스킨쉽형’(15.6%), ‘신사답지 않은 매너’(12.2%), ‘스토커형’(9.8%) 등 순을 보였다.

 

반면에 ‘과거 이성교제 중 평생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경험’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남성은 ‘이상형의 외모소유자’(34.0%)를 가장 애틋하게 기억하고 있고, ‘센스가 뛰어난 여성’(20.8%), ‘첫 사랑 상대’ 및 ‘죽이 척척 잘 맞은 여성’(공히 14.7%), ‘열애 상대’(9.1%) 등이 뒤따랐다. 여성은 ‘자신을 최고로 대우해준 남성’(27.9%)이 가장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고, ‘세심한 배려형’(26.0%), ‘희생적인 스타일’(18.1%), ‘과분한 조건의 소유자’(16.2%), ‘죽이 척척 잘 맞았던 연인’(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애인과 헤어진 후 시달린 경험’은 남녀 모두 ‘없다’는 응답자(남 55.8%, 여 61.1%)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한두 번 있다’(남 25.7%, 여 28.2%)거나 ‘서너 번 있다’(남 11.0%, 여 10.7%), ‘많다’(남 7.5%, 여 0%) 등 시달린 경험이 있는 응답자도 남성 44.2%, 여성 38.9%에 달했다.

‘애인과 헤어진 후 시달린 적이 있을 경우 그 유형’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여성의) 회유, 집착’(32.0%)이 가장 많았고, 그 외 ‘문자를 보내온다’(25.5%)거나, ‘찾아옴’(19.1%), ‘친지에게 알림’(14.0%) 등의 방법으로 시달렸고, 여성은 ‘문자를 보내왔다’(30.7%)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폭언이나 욕설’(26.7%), ‘찾아옴’(21.6%), ‘친지에게 알림’(12.4%) 등이 상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