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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신사 10년 쓴 당신, VIP 아니라 봉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3. 2. 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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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신사 10년 쓴 당신, VIP 아니라 봉

조선비즈 | 입력 2013.02.08 03:07 | 수정 2013.02.08 07:40

 

통신사의 과도한 보조금은 어떻게든 고객의 요금 명세서에 반영된다. 2년마다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 '메뚜기족'만 최신 스마트폰도 싸게 쓰고, 고객 우대를 받는다. 우직하게 한 통신사를 오래 이용하는 고객이 오히려 손해를 보는 셈이다.

장기 고객을 홀대한다는 비판이 일자, SK텔레콤은 최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착한 기변(기기변경)' 프로그램을 내놨다. 18개월 이상 가입한 고객이 최신 스마트폰으로 기기를 바꾸면, 27만원을 할인해주는 것이다.

하지만 혜택을 받으려면 6만2000원 이상 LTE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최근 3개월간 평균 요금이 3만원에 못 미치는 장기 고객은 신청이 불가능하다. 교체 가능한 기기는 90만~100만원에 육박하는 최신 스마트폰 5종에 국한된다.

일각에서는 월 납부 요금이 낮은 장기 고객을 고가의 요금제로 갈아 태우기 위한 수순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