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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꽃사진 접사요령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3. 8. 1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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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꽃사진 접사요령

 

초보의 꽃사진 접사요령 -

함께 출사를 나가다 보면 같은 모델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결과물의 색감이나 선예도가 확연하게 차이가 남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결과가 만족스럽게 나오는 것이 본인이나
게시물을 보는 사람 모두에게 좋겠지요.
제가 한달 남짓 짧은 기간동안 D100을 사용하면서 익힌 부분들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이러한 기본적인 테크닉까지도 자기만의 기술로 생각하고 공개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겐 배움을 소홀히 하지 않는 이상
무궁무진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좋은 사진의 기본 요건을 들라면 대략 4가지 정도가 될 것입니다.

1.포커스가 정확해야한다.
2.노출이 정확해야한다.
3.색감이 좋아야한다.
4.시각과 구도가 좋아야한다.


1번과 2번은 사진의 선예도와 직결되는 문제이며 객관적인 기준이 명백한 요건입니다.
3번과 4번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주관적인 요건입니다.
각 요건별로 저의 경험과 느낌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정확한 포커싱을 위해서

☞접사시에는 무조건 삼각대를 사용하자.
최고의 화질을 원한다면 날씨가 쨍쨍한 날 광량이 충분한 피사체를 찍을 때에도
삼각대를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삼각대가 너무 크고 무거워서 귀찮다면 작고 가벼운
삼각대를 하나 별도로 갖추어서라도 아예 같이 달고 다니면서 찍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삼각대는 튼튼할수록 흔들림이 적어 좋겠지요.
손각대로 Macro렌즈의 초점거리를 극한까지 당겨서 찍을 때에는
호흡은 물론이고 맥박이 칠 때마다 초점거리가 흔들립니다.

☞가능하면 릴리즈를 사용하자.
셔터를 조심스레 눌러도 손가락의 힘이 바디에 전달되어 미세한 흔들림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릴리즈를 사용하다보면 일일이 뷰파인드를 들여다보지 않고 브라케팅을 할 수 있어
자세가 편안하여 쉬이 피로해지지 않습니다.

☞더욱 정밀한 촬영을 원한다면 저진동모드로 촬영하자.
셔터막의 미세한 진동까지도 신경을 쓸 정도로 정밀한 촬영을 원한다면 저진동모드로
맞추어놓고 미러가 먼저 작동하고 진동이 진정된 잠시 후에 셔터막이 작동되게 촬영합니다.
클릭▶Anti Mirror Shock Test

☞수동으로 포커싱을 하자.
접사를 하면서 AF모드로 촬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꽃잎과 암술, 수술 그 미세한 포커스의 위치에 따라 심도표현이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접사시에는 무조건 수동포커싱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X의 뷰파인드가 지원되는 앵글파인더를 사용하면 더욱 정밀하게 포커스를 맞출 수 있겠지요.


2.정확한 노출을 위해서

☞조리개모드(A)로 촬영을 하자.
D100이나 D70이나 측광만 잘하면 정확하게 노출을 잡아주는 아주 훌륭한 기계입니다.
꽃사진 접사시에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조리개모드로 놓고 촬영하는 것이 편리했습니다.
F값을 바꾸어 가면서 심도조절을 하기 편리하기 때문이겠지요.  

☞Spot측광을 잘 활용하자.
스팟측광은 중앙,상,하,좌,우 5개의 촛점영역중 선택된 촛점영역의 노출값으로 촬영하는
것입니다. 구도상으로 좌우나 상하에 피사체가 편중되어 있을 때에는 멀티셀렉터를
이용해서 촛점영역을 이동시켜서 측광합니다. 우리가 정확하게 표현하려는 꽃잎이나
꽃술부분에 촛점영역을 맞추는 것이 좋겠지요. 스팟측광을 하면 좀 더 정밀한 측광이
되어 브라케팅을 하는 횟수도 줄일 수 있습니다.

☞촬영직후 싱글재생모드로 설정을 맞추자.
디카의 최대장점인 촬영하자 말자 LCD창에 촬영결과가 재생되도록 설정해놓습니다.
눈으로 대략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실수를 방지할 수 있고
노출보정을 +와 - 중 어느방향으로 어느정도 해야할지 지침이 됩니다.
밧데리를 아낄려다 사진을 망치지 말고 여분 밧데리를 챙겨서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안전할 것입니다.

☞필히 노출과 심도 브라케팅을 +,- 한 칸씩 정도는 하자.

<노출브라케팅>
노출이 정확할수록 더 나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필드에서 촬영을 하다보면 매순간마다 약간의 오차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LCD재생상태가 최적으로 보이더라도 후보정을 위해서 +,-양쪽 방향으로 브라케팅을 합니다.
노출보정은 1/3스탑 혹은 1/2스탑 간격을 선택해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1/3스탑으로 설정해 놓았습니다. 노출보정버턴을 누른 상태에서 커멘드 다이얼을 돌리면
현재 측광된 상태에서 낮게 혹은 높게 노출을 잡아 촬영하게 됩니다.

<심도브라케팅>
촬영에 고도로 익숙하게 되면 케이크를 잘라내듯이 피사체의 특정한 부위를 원하는 두께로
촬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는다면 비싼 SLR카메라를 똑딱이카메라
취급하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접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심도범위는
F5.6~F11로 생각됩니다. 포커스가 맞는 부분만 특별히 강조할 때는 더 낮은 F값으로
배경까지 선명하게 할려면 더 높은 F값으로 촬영합니다.
촬영시 심도미리보기버턴을 눌러서 어느부분까지 선명하게 보이는지 체크를 해보면
브라케팅의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가장 심도가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F값에서
+,- 1~2단계씩 브라케팅을 합니다.

여기까지만 잘 지키셔도 선명한 화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3.좋은 색감의 사진을 위해서


☞커스텀커브를 활용하자.
SLR클럽의 자료실에 보면 많은 커스텀커브가 올라와 있습니다.
내용을 보시면 감사하게도 카메라에 커스텀커브를 심는 방법도 친절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커스텀커브는 일일이 색조보정을 하기가 번거럽기 때문에 아예 사용자가 카메라에
원하는 색감을 입력해 두는 것입니다.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서 PC로 불러왔을 때
보정이 불필요할 정도로 내가 원하는 그 색감으로 정확히 표현되어 있으면
너무도 기쁩니다. 사후에 컴퓨터로 보정을 하면 시간도 더딜 뿐 아니라 색감에 대한
감각이 흐트려질 수 있습니다. 필히 커스텀 커브를 다운받아 심으실 것을 권합니다.
고수라면 자기만의 커브를 만들어 카메라에 심을 수도 있겠지만 초보인 경우에는
예제사진을 보면서 자기가 찾는 색감의 커스텀커브를 다운받아 설치하는 것이
편리하고 좋을 것입니다.

☞가능하면 RAW로 촬영하자.
처음에는 JPG로 촬영해도 RAW와 별차이가 없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자꾸 RAW로 촬영하다 보면 JPG로 찍은 결과물은 결코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그만큼 눈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이겠지요. RAW촬영은 말 그대로 아직 가공(요리)되지 않은
상태의 사진입니다. 그래서 그 가공을 위해서는 니콘캡쳐프로그램이 필수적입니다.
http://nikon.c1ub.com/ 로 들어가시면 자세한 사용방법과 자료실에는 트라이얼4.0버젼이
있습니다. 니콘캡쳐 프로그램은 아주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그 프로그램을 인스톨하면
니콘캡쳐에디터와 니콘캡쳐카메라콘트롤 2가지의 프로그램이 설치됩니다.  
니콘캡쳐에디터로 RAW파일을 불러와서 저의 경우는 도구모음2의 메뉴에서
화이트밸런스, 노출보정, 선명도 이 3가지를 주로 사용합니다. 저는 RAW로 찍을 때 오토화벨로촬영하는데 결과물을 보면 거의 보정이 필요가 없는 경우로 잘나옵니다.
그러나 노출보정은 좀 더 어둡게 하든지 밝게 하든지 꼭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선명도에서
보통 혹은 다소높게로 설정합니다. 간혹 채도를 높게 선택하고 색조보정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JPG포맷의 좋은화질로 저장을 합니다. 니콘캡쳐에디터에서 보정을 하면
포토샵은 사용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곤 바로 포토웍스를 실행해서 낙관이미지를 넣은
액자로 리사이징을 합니다. 포토웍스 output 설정에서 저장품질을 90~95%로 맞추면
파일용량도 게시판 허용용량을 초과하지 않게 적당하게 나옵니다.
함께 설치되는 니콘캡쳐카메라콘트롤은 피씨와 연결하여 바로바로 결과물을 보면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에 카메라 메뉴얼을 익히거나, 심도나 노출훈련을 할 때 아주 편리합니다.

☞모니터를 잘 설정하자.
나는 충분히 만족할만하게 보정을 하였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건 나의 모니터가 제대로 설정이 잡혀있지 않을 경우입니다. 브라운관 모니터와 LCD모니터간의 차이도 있겠습니다만 요즘은 LCD모니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LCD모니터에 맞추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브라운관 모니터의 경우 다소 어두운 상태가 많은데 LCD모니터로는 아주 멋지게 보이다가도 브라운관 모니터로 보면 어둡고 칙칙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4.좋은 시각과 구도를 위해서


☞다른 사람의 작품들을 많이 보자.
감각은 타고난 것이라고 하지만 훈련에 의해 길러집니다. 다른 사람들의 좋은 사진들을
많이 접하고 분석하면 빠른 시간안에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다른
미적인 취미활동도 사진촬영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가령 미술회화를 전공한 사람들은
색감이나 구도가 뛰어납니다. 꽃꽂이를 배운 사람은 주제와 부제 설정에 노련하고 역시
색감과 구도가 뛰어납니다. 서예, 공예, 퀼트 등등 미적인 경험들이 사진촬영에
그대로 반영되기도 합니다. 피사체를 바라보는 시각은 개인의 미학적인 감각 뿐만
아니라 평생 살면서 직간접으로 경험하고 학습한 모든 것이 반영될 것입니다.
사진을 찍는 것을 취미로 하는 사람은 길을 가면서도 뷰파인더의 시각으로 사물들을
바라보곤 합니다. 그것이 바로 감각이 훈련되는 과정일 것입니다.

☞훌륭한 작품들을 모방해보자.
다른 사람들의 좋은 작품들을 보다보면 나도 시도해보고 싶은 사진이 있습니다.
그럴 때는 주저하지 말고 촬영을 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 좋은 사진이구나하고
단순한 감상에 그치지 말고 촬영기법 등을 분석적으로 살피면서 감상하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남이 하지 않는 나만의 시도를 해보자.
모방의 단계가 지나면 그것을 응용하고 변화시켜 나만의 창작단계로 넘어가겠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색다른 방법을 끊임없이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모든 학습이 그러하겠지만 사진을 오래 접한 사람일수록, 한때 명성이 높았던
사람일수록 자기만의 아집이 생겨서 더 이상의 학습을 자기도 모르게 거부하게 되어
성장이 멈추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숨이 멎는 날까지 알게 모르게 배우게 되고
또 배워야하는 것이 우리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초보적인 경험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다람(多覽),다사(多寫),다상량(多想量)하시어 기쁨의 결과물을 얻으시길 빕니다.



위의 내용들은 인터넷 검색에서 찾은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