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성이야기 에디터, Sam입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을 원하는 분!
순간 포착~ 반려동물, 아이 사진 잘 찍고 싶은 분!
스마트폰으로 작품 사진 찍고 싶은 분!
사진 실력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분들께서는 주목해 주세요.
사내미디어 기자 등 삼성의 사진 고수들이 상황별 사진 잘 찍는 팁을
아주 디~테일하게 알려드립니다.
배우고 바로 적용해 볼 수 있는 상황별 사진팁~
함께 배워 볼까요?
다 함께 스마일~ ‘단체 사진 찍는 법’
수학여행, 결혼식, 워크숍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것! 바로 단체 사진입니다. 창의적인 구도가 필요하지 않아 얼핏 보면 쉬울 것 같지만, 배경과 인물이 모두 뚜렷하게 나와야 하고, 눈을 깜빡이는 사람이 없어야 하는 등 소소한 부분에서 신경 쓸 게 많은데요. 각종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단체 사진 잘 찍는 법을 함께 알아 볼까요?
조리개를 조여서(F5.6) 찍은 단체 사진
- 단체 사진 찍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눈을 감은 사람 없이 모두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오는 것이겠죠? 그러려면 셔터스피드 확보와 여러 번 촬영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따라서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하고, 만약을 위해서라도 여러 장을 찍어 놓는 것이 좋습니다.
- 야외에서는 해의 위치가 중요합니다. 찍히는 사람이 해를 정면으로 마주 보고 있다면 얼굴을 찡그릴 수밖에 없는데요. 역광 또한 사진에 빛이 과도하게 남아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실내에서는 빛을 모으기 쉽지 않아 플래시(스트로보)를 사용해야 합니다. 빛의 위치도 중요한데요. 조명이 바로 위에 있을 때 사진을 찍으면 얼굴에 그늘이 지므로 빛 바로 아래를 피해서 찍어야 얼굴이 밝게 나올 수 있습니다.
- 촬영하는 사람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촬영할 때 농담과 비슷한 말을 건네며 좋은 분위기를 유도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의 장면들을 촬영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한 번 더 찍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찍힌 사진은 대부분 표정이 자연스럽고, 재미있는 장면이 담길 확률이 높습니다. 그런 사진들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고요.
- 만약 특정 배경 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다면(예 :산 정상, 유적지, 워크숍 장소 등) 그 배경이 잘 드러날 수 있게 나와야 합니다. 그렇다면 심도를 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심도가 낮으면 아웃 포커싱이 되어 배경이 흐릿하게 나올 수 있습니다. 깊은 심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리개를 최대한 조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야외라면 F11 정도까지는 조여 주는 것이 배경과 인물을 동시에 담기에 좋습니다.
- 사진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삼각대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각대를 사용하고 셀프타이머를 5초 정도로 설정한 후 촬영하면 찍어 주는 사람이 없어도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사진만 봤는데 침이 꿀꺽? ‘음식 사진 찍는 법’
이번에는 우리가 하루에도 몇 번은 찍을 수 있는 음식 사진입니다. 보기만 해도 침이 꿀꺽 넘어가고, 눈앞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것 같은 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 어떻게 찍어야 할까요?
- 음식을 어떤 느낌으로 찍을지 먼저 생각하고, 촬영하세요.
- 사진이 흔들리면 안 되겠죠? 셔터 스피드는 1/125 이상으로 설정하고, 삼각대가 없다면 ISO를 조정해서 셔터 스피드를 확보하면 좋습니다.
- 음식 사진은 먹고 싶다는 충동이 들도록 찍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을 클로즈업해 아웃포커싱으로 찍고, 채도를 약간 올려서 평상시보다 붉게 찍는 걸 추천드립니다.
- 음식 사진도 생동감이 중요합니다. 스파게티를 포크로 들어 올리거나, 잔을 모아 건배하는 사진 등 상황에 맞는 다양한 연출을 시도해보세요.
- 고정관념을 깨면 좀 더 다양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접시 전체가 다 나오지 않아도 되니, 가까이 당겨서 질감을 살려보시고요. 촬영자의 눈높이를 벗어나 위에서 아래, 아래에서 위로 등 다양한 각도에서도 촬영해보세요.
- 음식 사진은 대부분 실내에서 찍기 때문에 어떤 조명인지 파악하여 그 빛에 맞도록 화이트밸런스를 맞춰야 합니다. 수동으로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하거나 RAW 파일로 찍어 포토샵으로 보정해주면 됩니다.
낮보다 아름다운 밤! ‘야경 사진 찍는 법’
한밤 중에도 잠들지 않는 도시 사진… 사진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야경 사진에 도전해보기 마련이죠? 야경 사진은 삼각대나 릴리즈 같은 추가 장비가 필요하고, 초보자라면 어느 정도 연습도 해야 하는데요. 멋진 야경을 사진에 담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copyright ⓒ 삼성중공업 사진 동호회 'FOCUS'
copyright ⓒ 삼성중공업 사진 동호회 'FOCUS'
- 야경 사진은 밤에 찍기 때문에 빛의 양이 적어 셔터를 오랫동안 열어야 합니다. 따라서 삼각대로 카메라를 흔들림 없이 고정해야 하고, 셔터를 누를 때 미세한 떨림을 방지하기 위해 2초 정도 셀프 타이머를 설정해주면 좋습니다. 또는 릴리즈 사용을 권합니다.
- 야경사진 찍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해가 지고 난 후 30분, 일명 ‘매직아워’입니다. 이때 촬영하면 멋진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며, 조리개를 F8 이상 조여주면 빛 갈라짐도 예쁘게 찍을 수 있어요.
- 삼각대를 사용할 경우 카메라의 ‘손 떨림 방지’ 기능을 꺼두세요. 계속 켜두면 오히려 사진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 반포대교 달빛무지개 분수 가동 시간, 에너지 절약 소등 이벤트, 불꽃놀이 행사 등의 정보를 미리 파악하면 더 다양한 야경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카메라를 M모드로 맞추고, 수동으로 초점을 조절할 수 있도록 렌즈의 AF 버튼을 MF로 바꿔주세요. 화면을 보면서 초점링을 돌리면, 피사체가 흐려지고 빛망울이 생깁니다. 몇 번 연습하면 예쁜 빛망울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궤적(자동차 흐름) 사진 Tip>
: 세팅을 M 또는 TV로 하고, 1/8초부터 찍어본 후 원하는 효과가 나올 때까지 속도를 점점 늦추면서 찍어 보세요. 대낮에는 빛의 양이 너무 많으므로 셔터스피드를 늦추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낮보다는 좀 어두운 초저녁이나 밤에 찍으면 좋고, 셔터스피드가 느리면 사진이 흔들리므로 필히 삼각대와 릴리즈를 사용을 추천합니다.
대낮에 자동차나 사람들의 움직임을 찍고자 한다면, ND 필터를 끼워 빛의 양을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외에, 벌브 모드로 원하는 시간 만큼 찍는 방법도 있는데요. 야간일 경우 수 초~ 수십 초 또는 2~3분까지 렌즈를 열어 두시는 게 좋습니다.
순간 포착! '반려동물 & 아이 사진 찍는 법'
흔히 사진을 ‘찰나의 미학’이라고 하죠? 이처럼 순간 포착이 꼭 필요한 상황 중 하나가 반려 동물과 아이 사진을 찍을 때입니다. 언제 어디로 움직일지,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데요.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베스트 모델, 반려동물과 아이 사진 찍을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 초점도 중요해요. 아이와 동물 모두 계속 움직이므로 초점을 잡더라도 이내 그 초점을 벗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경우 빨리 초점을 잡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이를 촬영하려고 많은 사람이 DSLR을 사는 이유도 바로 빠른 셔터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고, 초점도 빨리 잡을 수 있기 때문이겠죠?
- 반려동물과 아이 모두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 혹은 아이의 부모가 그 대상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사진을 잘 찍는 사람은 그 순간을 이해하고, 예상해서 촬영합니다. 억지로 그런 상황을 만들려고 하는 것보다는 다음 순간을 예상해서 포착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거든요. 따라서 대상을 잘 알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좌) 대상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순간적인 장면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 흔들리지 않게 찍기 위해 심도를 낮추고 셔터스피드를 높였다
- 저희 강아지는 제 방 컴퓨터에서 앉아서 자주 저를 올려다봅니다. 그때 저를 쳐다보는 눈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죠. 그래서 컴퓨터에 앉아 있는 순간 강아지의 장면을 포착해보았습니다.
- 아이의 경우는 찍는 사람과 눈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고, 반려동물은 주인을 의식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은 망원렌즈, 아이는 단렌즈로 찍는 경우가 많습니다.
폰카로도 작품 가능! 스마트폰 사진 찍는 법
스마트폰 카메라의 장점은 언제 어디서든 촬영할 수 있다는 건데요. 이러한 강점을 잘 활용하면 멋진 ‘순간 포착’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포토샵을 다루지 못해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간단한 보정, 필터 효과를 적용하면 나만의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죠.
1) 음식 사진
음식 사진의 경우 완전 하이앵글로 식탁의 차림 전체를 보여주거나 측면 혹은 정면에서 음식 재료의 질감이 잘 나타나도록 찍는 근접 촬영 구도가 있습니다. 음식 사진은 음식뿐 아니라 식기의 디자인이나 주변 장식품(꽃병, 수저, 수저 받침대, 냅킨, 컵받침 등)을 함께 촬영하면 전체적인 식당의 분위기까지 표현할 수 있겠죠?
2) 꽃, 풍경 사진
‘구도’와 ‘노출’만 잘 맞추면 스마트폰으로도 멋진 풍경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위의 꽃 사진은 ‘갤럭시 노트2’로 촬영한 풍경 사진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색감이 정말 예쁘게 나와서 구도만 잘 잡으면 작품 하나 만들 수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꽃 사진을 찍을 때는 꽃잎 하나하나를 모두 표현하고 벌과 나비를 함께 촬영하면 더없이 멋진 사진이 나옵니다.
3) 일상 사진
남들이 보기엔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사진도 당사자에게는 일상의 기록으로 하나하나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커튼, 먹다 남은 물컵, 뭉툭한 연필로 가득한 재떨이, 부러진 의자 등 일상에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재미있고 다양한 소재가 많습니다. 하루 작정하고 날 잡아 출사를 나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매일매일 조금씩 자신의 스마트폰에 일상을 담아보세요. 나만의 사진 일기가 되기도 하고, 자신만의 피사체를 바라보는 눈과 감각이 생길 것입니다.
4. 거리 사진
여행을 가거나 새로운 장소에 갔을 때 거리 사진을 많이 찍는데요. 장소의 분위기와 그곳 사람들의 생활, 자연스러운 표정을 담고자 한다면 사람들이 최대한 의식하지 않도록 찍어야 합니다. 스트릿 사진은 무엇보다 구도가 중요한데요~ 사람 한 명만 덩그러니 찍기보다 주변의 풍경을 함께 담아 전체적인 분위기를 전달하면, 자연스럽고 예쁜 사진이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인물을 한가운데 두는 대신 한 쪽에 배치하고, 의도적으로 사람의 옆에 공간을 많이 두는 사진을 좋아합니다.
*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딘가에 사용할 목적으로 찍을 땐 당사자에게 꼭 사용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정중하게 사진을 보여주며 허락을 구하면 대부분 허락해줄 거예요. 제 경우, 대부분 굉장히 좋아해 주어 예쁜 사진이 많이 남았습니다.
삼성인 사진 고수가 알려주는 사진 Tip, 잘 보셨나요? ‘기억은 짧고, 기록은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희미해져 가는 기억을 효과적으로 기록하는 방법의 하나가 바로 ‘사진’ 아닐까요? 소개해드린 사진 Tip 참고하셔서, 소중한 추억 오랫동안 간직하고 여러분만의 멋진 작품도 많이 남기시길 바랍니다!
삼성중공업 사진동호회 ‘FOCUS’ 길홍전 차장
정유미 삼성그룹 사내미디어 기자
양영선 삼성그룹 사내미디어 기자
삼성이야기 內 관련 콘텐츠
|
|
|
그림 같은 풍경이 있는 출사가기 좋은 여행지 추천! |
한 장의 사진에 추억을 담다, 사진동호회 'FOCUS' |
삼성인 여름휴가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은? |
'컴퓨터 자료실 > 사진♠강좌♠카메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논 및 서드파티 렌즈 정리(5) - 망원 렌즈 (0) | 2014.08.14 |
---|---|
채기자가 찍고찍Go | 광각렌즈 활용법 ① (0) | 2013.08.29 |
[피카사] picasa3 다운 설치 (0) | 2013.08.23 |
외장형 플래시..... (Canon DSLR 카메라 동영상강좌입니다) (0) | 2013.08.20 |
캐논의 카메라 역사..... (Canon DSLR 카메라 동영상강좌입니다) (0) | 2013.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