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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하는 문화로 꽃피우는 한글 ①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3. 10. 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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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하는 문화로 꽃피우는 한글

 

 

문화로 꽃피우는 한글

 
 

567돌을 맞는 올해 한글날은 각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22년 만에 공휴일로 지정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의 자주와 애민, 실용 정신이 깃든 한글 창제는 우리 역사의 일대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에만 고여 있던 정보와 지식이 한글의 보급과 더불어 아래로 흐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보와 지식의 대중화는 사회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단언컨대, 한글은 우리 민족의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입니다. 그러므로 온 국민이 한글을 마음껏 즐기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된 것은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도 한글날을 맞아 기쁜 마음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한글아 놀자
한글문화 큰 잔치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아 놀자’를 주제로 한 ‘한글문화 큰 잔치’를 열어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공연, 전시, 참여 행사, 학술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놀이와 예술로 한글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여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의 의의를 되새기며,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통해 한글•한국어를 즐기고 배우는 국외 학습자들까지 아우르고자 하였다.

 

10월 7월부터 10월 13일까지는 이번 행사의 대표 전시로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한글 작품으로 친숙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였으며, 특히 어린이들이 한글과 쉽게 가까워지고 한글을 통해서 예술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체험 행사도 마련하였다. 아울러 내년에 개관하는 한글박물관의 모습도 미리 엿볼 수 있다. 또한 10월 10일까지는 광화문광장 등지에서 ‘한글 자모 조형물 빛기둥’, ‘한글 평화를 말하다’, ‘멋글씨 배너전’, ‘글꼴 디자인 공모전’, ‘문화 상품•아이디어 공모전’, ‘한글 서예전’ 등의 전시 행사도 펼칠 예정이다.

 

10월 8일 저녁 6시에는 ‘2013 한글문화 큰 잔치’의 시작을 알리는 국민 참여 축하 공연이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글 사랑 지킴이와 해외 세종학당 우수 학습자 등으로 구성된 567명의 공연단이 번개춤사위와 함께 새로이 편곡한 한글날 노래를 제창하고, 타악 공연과 3차원 입체 영상 공연을 통해 한글의 창제 원리, 세계 속으로 펴져 나가는 한글의 모습을 표현한다. ‘한글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성악 공연이 있은 후에는 인기 가수들과 함께 KBS 제2FM 라디오 ‘장윤주의 옥탑방 라디오’를 공개 방송으로 진행함으로써 한글의 가치와 한글날의 의미를 함께 되짚어 보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

 

10월 9일 한글날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정부 주최의 한글날 기념식이 개최되며 이 자리에서는 한글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광화문광장에서는 11시부터 한글 글씨 쓰기 휘호 경진 대회가 진행되며, 한글 패션쇼와 한글 관련 공연 등도 저녁까지 이어진다.
아울러, 한글문화연대에서 주최하는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 기념 언어 정책 국제회의’가 10월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쉬운 언어 정책과 자국어 보호 정책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회의는 영국의 ‘쉬운 영어 운동 본부’ 법률 언어 전문가인 피터 로드니를 비롯한 각국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회의로서, 한국에서 열리는 쉬운 언어 관련 최초의 국제회의라는 의의가 있다. 이를 계기로 쉬운 언어문화를 만들어 가는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풍성한 결실의 계절, 다채롭게 준비한 한글날 행사에 많은 이들이 참여하여 한글날 공휴일 재지정의 의의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

 
 
 

언어로 꽃피우는 화합과 융성
2013년 국제 학술 대회, 다문화 사회의 언어 교육 정책

 

• 때: 10월 8일 오전 10시
• 곳: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

 

단풍이 물들어 가는 가을날, 국립국어원에서는 ‘다문화사회의 언어교육 정책’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토론토 대학의 나카지마 가즈코Nakajima Kazuko 교수를 기조연설자로 하여, 총 6개국의 언어교육 정책 관련 기관을 대표하는 참석자들이 각국의 다문화적 언어교육 정책과 관련하여 열띤 논의의 장을 펼친다.

 
문화로 꽃피우는 한글
 

한국에는 현재 약 150만 명 이상의 외국인이 체류하고 있으며, 매년 2만 명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귀화 신청을 하고 있다. 다문화 시대는 장기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미래인 동시에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다. 다문화사회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서는 언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 정부에서도 이를 고려하여 여러 부처를 통해 이주민을 위한 언어교육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책 실행에 앞서 통합적이고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언어교육 정책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하여 지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논의가 활성화되는 한편, 관련 논의가 점점 확산되어 학문적으로 또한 정책적으로 튼튼한 이론적 기반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는 한국에서, 다문화사회로의 이행을 먼저 경험한 여러 나라들의 사례를 공유하고, 한국의 현실을 고려한 언어교육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이번 학술대회가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되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문화사회의 언어교육 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문화로 꽃피우는 한글


 

한글, 장터를 점령하다
디지털 한글박물관 특별 기획전

 

국립국어원은 567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활자본 한글 고전 소설을 주제로 한 여덟 번째 디지털 한글박물관http://www.hangeulmuseum.org 특별 기획전인 <한글, 장터를 점령하다>를 10월 9일에 공개한다. 활자본 한글 고전 소설은 순수 영리를 목적으로 근대 시기 민간의 상업 출판사에서 서양식 납활자로 인쇄한 고전 소설이다. 활자본 한글 고전 소설은 대량 생산과, 채색된 삽화가 그려진 표지 등의 차별화 전략을 통해 문화 산업의 중심에 서게 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활자본 한글 고전소설의 특징과 의의, 상업화 전략, 시대적 반향 등을 네 개의 전시관에서 다룬다.

 

제1관 ‘춘향전, 열 개의 이름을 갖다’에서는 활자본 한글 고전 소설을 소개하고 당시의 출판문화를 설명한다. 제2관 ‘잡화상에 주문문화로 꽃피우는 한글’에서는 활자본 한글 고전 소설의 출판 전략, 광고 및 판매 전략, 대중화 전략을 소개한다.

 

제3관 ‘고종 황제, 소설의 주인공이 되다!’에서는 고전 소설의 다채로운 변화를 다룬다. 고종 황제를 주인공으로 삼을 정도로 고전소설의 변화는 파격적이었다. 제4관 ‘홍길동전을 누가 읽으라나?’에서는 검열과 통제의 사회 분위기와 이에 대응하는 출판업계의 반응을 살펴본다.

 

이번 특별 기획전은 활자본 한글 고전 소설을 통해 근대 문화사의 단면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