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하는 문화로 꽃피우는 한글 ②
23년 만에 공휴일로 다시 만난 567돌 한글날을 맞이하여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여러 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시대와 세계가 바라보는 한글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고 한글에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문화융성을 위한 국어 정책의 방향
2013년 통합과 소통의 국어 정책 전국 학술 대회
때: 10월 11일금 오전 10시
곳: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문화관 소극장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주최하고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와 이화여대 다문화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통합과 소통의 국어 정책 개발을 위한 전국 학술 대회’가 2013년 10월 11일금 오전 10시에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 대회는 ‘문화융성을 위한 국어 정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데, 오전에는 김하수 교수연세대와 박인기 교수경인교대의 기조 발표를 통해 문화융성을 위한 국어 및 국어 교육 정책의 방향을 모색해 보고, 오후에는 국어학‧국문학‧국어교육학‧한국어교육학 등 네 분과로 나누어 분과별 세부 발표가 진행된다. 국내 어문 관련 주요 학회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흔치 않은 자리인 만큼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국어 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력이 신장되면서 한국어는 국제 언어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러나 대내적으로 한국어는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어렵고 불필요한 외국어가 남용되고, 탈문법적인 언어 표현이 횡행하여 소통의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 언어 예절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일상의 대화 속에는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하여 사회의 품격을 저해하고 있다. 언어적 사대주의와 독서량의 부족은 모국어를 이해하고 구성하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대화와 토론이 부재하고 인문학을 홀대하는 태도가 널리 퍼져 있어 사회적 갈등 해소에 많은 비용을 치르고 있는 것이 한국어와 한국 사회의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타개할 수 있는 국어 정책의 개발을 위해서는 정부와 학계의 협력이 필요하다. 이번 학술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어문학술단체연합회공동 대표 박창원, 남기탁, 이삼형는 국내 어문 관련 학회 43개가 가입된 학회 연합체로서, 정부와 학계 간 정책 소통과 정책 제언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자 지난 2012년 10월에 결성되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정부•학계 간 정책 소통과 지역 학회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대전6월, 남원8월, 대구9월 등지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번 학술 대회는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되는 행사로서, 정부와 학계가 서로 힘을 합쳐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국어 정책을 마련하는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2013년 국어 정보 처리 시스템 경진 대회
때: 10월 11일금 오후 1시
곳: 국민대학교 7호관 629호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국어 정보 처리 시스템 경진 대회’는 국어 정보화 사업을 통해 구축된 언어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어 정보화 인력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유도하는 등 국어 정보 처리 시스템 개발 및 보급 수준을 높이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2013년도 국어 정보 처리 시스템 경진 대회는 지정 분야와 일반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지정 분야는 ‘국어 형태소 분석 및 태깅’이며, 일반 분야는 말뭉치 분석 및 활용 도구, 국어 문법 및 언어 현상 검색-추출 소프트웨어, 언어 학습 도구 등 국어 정보 처리와 관련된 모든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한국정보과학회’가 매년 10월 한글날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한글 및 한국어 정보 처리 학술 대회’의 한 부분으로 진행되는데, 10월 11일 금요일 국민대학교에서 예심을 통과한 작품들의 본선 경연이 이루어진다. 대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어 정보 처리 시스템 경진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국어 정보 처리 분야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국어, 시대를 열다
국어 문화 시민 강좌
때: 10월 22일화 ~ 25일금 저녁 6시 30분
곳: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국립국어원에서는 한글날이 있는 10월을 기념하여, 국어 문화 시민 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국어 문화 시민 강좌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 동안, 저녁 6시 30분부터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강좌로 진행된다.
국어 문화 시민 강좌에서는 한국어의 시대별 모습을 살펴, 바른 국어 의식과 한국어의 참된 가치를 확산코자 ‘한국어, 시대를 열다’라는 주제 아래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네 차례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한국어 문화의 시대를 열다’ 권영민 서울대 명예 교수
‘과거-한글, 한국어의 시대를 열다’ 이상혁 한성대 교수
‘미래-한국어 융성의 길을 열다’ 고은 시인
‘한국어의 위기를 넘어 희망을 열다’ 민현식 국립국어원장
첫날 권영민 명예 교수의 강연은 현재 한국어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국 문화 속에서 찾아, 현대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 한국인의 정신을 계승하는 의미에 대해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다. 둘째 날 예정된 이상혁 교수의 강연은 과거 우리의 문화가 한글 창제 이후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한국어의 모습과 한국인의 정신이 어떻게 틀을 이루게 되었는지를 한글 자료를 중심으로 살펴, 한글과 한국어의 참된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릴 것이다.
셋째 날 진행되는 한국어의 미래의 모습에 대해서는 고은 시인이 세계로 향해 가는 시인의 시처럼, 한국어와 한글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새로운 힘의 원동력으로 융성할 수 있는 길을 보여 줄 것이다. 마지막 날은 국립국어원의 민현식 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최근 한국 사회에서 나타나는 한국어와 한글의 위기를 살피고, 국립국어원의 아름다운 한국어 가꾸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어의 희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시민 강좌에서는 강연뿐만 아니라, 식전 행사로서 가수 김도향 씨의 노래와 해금 연주가 강은일 씨의 공연, 국악 실내악 공연, 무반주 합창아카펠라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국립국어원의 국어 문화 시민 강좌를 통해, 한국어의 가치가 모든 문화 부문에서 토대가 되어 오늘날의 한국 사회를 만들어 가는 문화융성의 의미를 꽃피우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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