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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주세요, 오늘은 ‘허그 데이(Hug Day)’, 안아주세요, 꼭 껴안아주세요. 서로의 온기를 나누세요. 솜털이 서로 스치도록 부드럽게 또는 젖꽃판이 으스러지도록.
오늘 12월 14일은 ‘허그 데이’입니다. 미국에서는 1986년 이름도 거시기한 케빈 자보니 목사가 “미국인은 프랑스인보다 훨씬 덜 사랑을 표현한다”면서 1월 21일을 허그 데이로 제안했지요. 이 날은 성탄절과 새해 연휴는 지났고 밸런타인데이는 멀찌감치 남아 있어 정서적으로 가장 메마른 날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프리 허그 코리아’가 2006년 10월부터 매월 11일을 ‘허그 데이’로 정하고 전국 곳곳에서 연인이나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프리 허그 캠페인’을 벌인 것에서 시작했습니다. 11일은 두 사람이 서 있는 형상이지요? 그러다가 젊은이들이 온갖 날을 정해서 따르는 14일로 옮겨졌고 사랑의 손길이 가장 필요한 12월 14일이 공식적 허그 데이로 굳어진 것이지요.
여러 연구에 따르면 연인이나 가족을 껴안는 것은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안아주세요, 꼭 껴안아주세요. 서로의 온기를 나누세요. 솜털이 서로 스치도록 부드럽게 또는 젖꽃판이 으스러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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