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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우세 6 : 야 우세 5 : 경합 6.. 여야 초접전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4. 5. 3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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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우세 6 : 야 우세 5 : 경합 6.. 여야 초접전

지방선거 D-5… 광역단체장 ‘안갯속 판세’
무당층 증가 영향… 사전투표율 최대 변수
경향신문 | 이용욱·구혜영 기자 | 입력 2014.05.30 06:11

 

5일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야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단체장 중 초접전 지역이 6곳으로 늘고 무당층까지 증가하면서 막판 선거 판세는 안갯속에 빠졌다.

여야 접전 지역이 늘어나면서 30~31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투표율 상승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경향신문이 29일 여론조사 공표 금지(29일부터) 전날인 28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광역단체장 판세는 '6(새누리당 우세) 대 5(새정치민주연합 우세) 대 6(경합)'으로 분석됐다.





선거 승패 분수령인 수도권은 새정치연합이 서울·인천에서 앞서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전에선 MBC·SBS와 TNS·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26~28일 실시한 조사 결과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가 48.7%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34.9%)를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인천에선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에게 오차범위 안팎으로 앞섰다. MBC·SBS 조사에서 송 후보(43.9%)는 유 후보(35%)보다 8.9%포인트 앞섰으며,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27~28일 조사에서도 송 후보(43.2%)가 유 후보(35.3%)를 눌렀다.

경기는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가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에게 MBC·SBS 조사에서 1.3%포인트 앞서는 등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의 경우 무당층이 30% 가까이 돼 다른 지역보다 10%포인트가량 높았다.

강원·충북·세종에서는 여야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과 광주에선 여야 후보가 모두 무소속 후보에게 고전하고 있다. 부산에선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무소속 오거돈 후보에게 오차범위인 1~4%포인트 차로 뒤졌다. 광주에선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가 무소속 강운태 후보에게 5%포인트가량 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비수도권에서도 경합 지역이 나타나는 등 역대 지방선거 중 가장 치열한 선거"라며 "수도권·강원 등 경합 지역의 승패가 전체 선거 결과를 결정지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국 단위 선거에서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30~3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06곳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를 할 수 있다.

< 이용욱·구혜영 기자 woody@kyunghya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