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짧은 시♠ 읽기

신과 사람 / 신진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4. 6. 17.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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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사람

 
신진

 

 

신은 지혜로워서

마음속에 사람을 두지 않습니다

대신 외롭게 삽니다

 

사람은 투미해서

마음에 사람을 두고 삽니다

때문에 아프게 살다 갑니다

 

 

 

―시집『미련』(시산맥사,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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