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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은 소심?.. 혈액형, 성격과 관련 없어"
파이낸셜뉴스 김주연 입력 2014.07.21 12:31
'A형은 성실하고 소심하며 B형은 자기중심적이다.' 이는 우리가 흔히 혈액형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나오는 말이다. 이처럼 우리나라와 함께 혈액형으로 성격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는 일본에서 혈액형은 성격과의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 요미우리신문은 규수대 나와타 켄고 사회심리학 강사가 미국인과 일본인 1만명을 대상으로 의식조사를 한 결과를 인용해 혈액형이 성격은 물론 취향과 관련이 있다는 어떠한 근거나 상관관계를 발견할 수 없다고 밝혔다.
나와타 강사는 경제학 분야의 연구팀이 지난 2004~2005년 미국과 일본인 1만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의 다양한 좋고 싫음 등을 묻는 의식 조사에서 응답자의 혈액형에 따라 답변에 차이가 있는지를 해석했다.
그 결과 '즐거움은 뒤로 아껴두고 싶다', '도박을 하면 안 된다' 등 총 68개 항목의 질문에 대한 답변 가운데 혈액형에 따라 차이가 있었던 것은 '아이들의 미래가 마음에 걸린다' 등 3개 항목이었으며, 그 차이 또한 미미했다. 이 때문에 "관련성이 없음을 강하게 보였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편, 일본에서는 특정 혈액형을 부정적인 성격과 연관시키는 사례가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일부 기업 등이 채용 면접 등에서 혈액형을 묻는 경우가 발생하자 후생노동성은 "혈액형은 적성이나 직무능력과는 전혀 무관한다"며 혈액형을 묻지 않도록 기업 측에 요구하고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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