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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
강상기
일어나세요
종말 같은 세상 외면할 텐가요
천지개벽 기다리는 중생을
지치게 하지 마시고
어서 일어나세요
일어날 수가 없다네
왜 그렇죠?
내가 일어서는 날은
중생의 꿈이 사라지기 때문이라네
와! 불이십니다
―『시향』 (2014.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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