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읽기·우리말·문학자료>/그림♠음악♠낭송 시(詩)

골무/노수옥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5. 10. 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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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골무/노수옥

 

골무/노수옥 

때 묻은 반짇고리 안에 

엄마의 검지가 누워 있다 

손톱 밑 가시였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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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엄마의 아픈 생인손이었다 

젖배 곯아 제구실 못하던 늦둥이 

부실한 내 손톱에 엄마를 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