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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장 - '촉촉이'일까, '촉촉히'일까?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5. 12. 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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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5일

 
‘촉촉이’일까,


 

“간밤에 내린 비로 대지가 {촉촉이/ 촉촉히} 젖었다.”

부사의 끝 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소리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소리 나는 경우 ‘-히’로 적습니다. ‘엄격히, 간편히’처럼 ‘-하다’가 붙는 어간에서 만들어진 부사는 ‘-히’로 소리 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ㄱ’ 받침으로 끝나면서 그 뒤에 ‘-하다’ 가 붙을 수 있는 어간에서 만들어진 부사 가운데 ‘촉촉이, 깊숙이, 끔찍이, 나직이, 납작이, 삐죽이, 수북이, 큼직이’ 등은 부사의 끝 음절이 ‘이’로 소리 나는 경우입니다.

 


 

 

위 내용은 국립국어원 국어생활종합상담실 ‘온라인가나다’에 올라온 질문과 답변을 정리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