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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꽃과 가시/강원호
꽃과 가시/강원호
누구나 하나씩
가시를 품고 산다
가장 행복한 때라도
갑자기 눈물나게 하는
가시를 품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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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나씩
꽃을 안고 산다
가장 슬플 때라도
눈물보다 아름다운
꽃을 안고 산다
누구라도 한 병씩
눈물을 품고 산다
꽃이 가시에 찔리어
흘린 진액을 모아
가슴에 안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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