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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호] 새싹 하나가 나기까지 (박성우 시배달)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7. 3. 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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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호, 「새싹 하나가 나기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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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출처 : 격월간 동시 전문지 『동시마중』, 2015년 11·12월호.
 
 

    ■ 경종호 │ 「새싹 하나가 나기까지는」을 배달하며…
 
 

    그렇군요. 새싹 하나도 그냥 나는 게 아니군요. 새싹 하나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많은 도움과 수고가 있었군요. 새싹을 피해 폴짝 뛰어 학교에 가는 아이를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큼상큼 풋풋해지는 봄입니다. 중요한 일을 한 아이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해주고 싶은 봄입니다.
 
 
 

시인 박성우
    

 

문학집배원 시배달 박성우

– 박성우 시인은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강마을 언덕에 별정우체국을 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마당 입구에 빨강 우체통 하나 세워 이팝나무 우체국을 낸 적이 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거미」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거미』 『가뜬한 잠』 『자두나무 정류장』, 동시집 『불량 꽃게』 『우리 집 한 바퀴』 『동물 학교 한 바퀴』, 청소년시집 『난 빨강』 『사과가 필요해』 등이 있다. 신동엽문학상, 윤동주젊은작가상 등을 받았다. 한때 대학교수이기도 했던 그는 더 좋은 시인으로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