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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상식 - 약으로 먹는 술은 공복일 때가 좋다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7. 6. 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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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으로 먹는 술은 공복일 때가 좋다


 
  한방에서는 각종 생약을 배합한 약술이 많이 쓰이고 있다. 약술은 남김없이 인체에 모조리 흡수되는 까닭에 소량으로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런 약술은 공복에 마시는 것이 제일 좋다.
  공복에 술이 들어가면 가장 빨리 흡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술은 공복에 마셔야 한다.
 


 


 해장 술은 있을 수 없다


 
  「술은 술로 다스려야 한다」하는 말은 술꾼들이 하는 입버릇이다.
  그래서 아침에 숙취에서 깨어나서 술을 한 잔 더 한다. 이것이 소위 해장술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절대 옳은 것이 못된다.
  전날 밤 술에 만취했었다면 그리고 그 술이 아침까지 덜 깬 정도라면, 아마도 긴장은 피곤에 잔뜩 지쳐 있을 것이고 위 안의 점막도 많이 상해 있을 것이다.
  약을 지어 먹어 속을 달래도 모자랄 지경인데 한술 더 떠서 다시 술을 마시다니 그것처럼 어리석은 행위는 없다.
  숙취 끝의 아침에 한 잔 마시면, 속도 편해지고 머리도 개운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것은 모두가 알콜에 의한 마비 작용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된다.
  해장술 대신 사우나탕에 가는 쪽을 택하라. 사우나에서 땀을 많이 흘리면 술이 빨리 깨게 된다. 땀이 몸 밖으로 빠져 나오면서 알콜도 밖으로 빠져나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보다 더 확실하고 좋은 방법은 꿀물을 타서 마시는 것이다.
  술에 취하면 혈당치가 급격히 저하되는데 꿀물은 혈당치를 정상으로 높혀준다.
  꿀이 없으면 설탕물도 좋다.
 


 

 맥주에 대한 오해를 푼다


 
  첫째, 맥주는 살찌는 술이 아니다.
  항간에는 맥주를 많이 마시면 살이 찐다고 해 기피하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그러나 이 사실은 그다지 신빙성 있는 것이 못된다.
  왜냐하면 맥주에는 4퍼센트 내외의 알콜이 들어 있을 뿐 이렇다할 영양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당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3퍼센트 뿐이다.
  그러니까 당뇨병 환자라도 저녁 전에 반주로 한 병 정도 마셔도 무방하다.
  둘째, 맥주는 계절마다 적당한 온도가 있다.
  맥주는 여름에 인기있는 술이다. 여름날 차게 한 맥주 맛이란 비길 데가 없을 정도로 일품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안다.
  그러나 사철내내 무조건 맥주를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맥주는 계절마다 적당한 온도가 있다.
  개인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겨울에는 섭씨 10℃에서 15℃ 정도까지, 봄·가을은 10℃내외, 그리고 한여름 무더위에는 5℃에서 6℃정도가 적당하다.
  셋째, 맥주가 뜻밖에 잘 취하는 이유는 이렇다.
  맥주가 소주나 정종 또는 양주에 비해 잘 취하는 이유를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 까닭은 이렇다.
  소주나 정종을 마실 때는 조심스럽게 조금씩만 마신다. 양주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맥주는 한 컵을 단숨에 들이키는 것이 버릇처럼 되어 있다.
  이렇게 마시기 때문에 위에 들어간 맥주는 위벽을 싸게 되고 다른 음식물을 위 한가운데로 똘똘 뭉치게 만든다.
  이렇게 되면, 위 안에 다른 음식물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마치 빈 속에 들어간 알콜처럼 흡수가 빨리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따라서, 맥주 속에 있는 탄산가스의 가벼운 자극 작용의 힘을 빌어, 알콜 성분은 약하면서도 취기는 빨리 돌 수 밖에 없다.
  넷째, 맥주는 미용과 스트레스 해소에 특효이다.
  맥주에는 독특한 쓴 맛을 내는 호프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호프 속에는 일종의 여성 호르몬이 들어 있기 때문에 미용과 스트레스 해소에 매우 좋은 효과를 준다.
 


 

 위스키는 물 탄 것이 제일 좋다


 
  위스키는 알콜 농도가 50퍼센트나 되는 매우 독한 술이다. 그러니까 그대로 마신다는 것은 몸에도 좋지 않을 뿐더러 마시는 사람도 고역이다.
  마시고 나서 금방 물을 마시면 중화된다고 생각하고 그 방법을 따르는 사람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마시기 전부터 술의 3배 정도의 물로 희석해서 마시는 것이 제일이다.
  알콜 성분이 높은 술을 그대로 마시면 식도암에 걸릴 위험도 있으므로 술을 마실 때는 늘 주의를 잊지 않아야 한다.
 



 담배를 지나치게 피웠을 땐 물을 마셔라


 
  담배를 많이 피우면 입 안이 깔깔해지고 입맛이 떨어지고 심하면 구토증이 일기도 한다.
  흡연으로 인해 이런 후유증을 느끼게 될 때는 우선 물을 많이 마셔라.
  물을 많이 마시기가 힘들면 수분이 많은 수박 등 과일을 대신 먹어도 된다.
  수분을 섭취하라는 까닭은 바로 이렇다.
  다소나마 니코틴을 씻어내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 평소부터 담배 한 대 피울때 물 반컵 정도 마시는 버릇을 들여 놓으면 더욱 좋다.
  또 흡연자는 가끔씩 제산제를 먹어 두는 것도 좋다.
  니코틴의 자극을 많이 받으면 위산과다가 되고 잘못하면 위궤양으로 발전하는 소지를 미리 막기 위한 조처이다.
  은단을 애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은단은 입안에 기분 좋은 청량감을 주고 또 니코틴 해독작용도 한다.
  옛 사람들은 담배를 많이 피우고 나면 냉국 같은 것을 만들어 마셨는데 지혜로운 방법이었다.
 


 

 금단 증상이란 그다지 신경쓸 일이 아니다


 
  금연을 시작하면, 혹은 단연을 시작하면 어느 정도 고통과 싸울 각오를 해놓고 있어야 한다.
  이 고통을 흔히 「금단증상」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증상은 사람에 따라 무겁기도 하고 가볍기도 하다.
  그러나 이 증상에 대해 그다지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며칠만 지나면 저절로 낫게 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변비, 어깨결림 등등의 고통이 나타난다.
  혹은 기름땀을 흘리면서, 정신의 집중력이 약해진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그 밖에 담배를 끊었더니 잠이 너무 많아져서 곤란하다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잠이 오지 않아 괴롭다는 사람도 있다.
  이 중에 변비는 니코틴이 대장을 자극하지 않게 됨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과일이나 야채를 평소보다 많이 섭취하면 쉽게 나을 수 있다.
  기타의 증상도 대동소이한 것으로 일시적인 일들이므로, 며칠만 지나면 저절로 낫는다.
  이런 고통은 금연의 즐거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므로 잘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