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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동백꽃 앞에 서서 / 정호순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18. 12. 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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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동백꽃 앞에 서서

 

정호순

 

 

누가 오라고 했나요  울라고 했나요

 

지 혼자 와서 지 혼자 울어 놓고  

 

동백꽃 붉게 터져 울었노라

낙화한 동백꽃 처연해서 울었노라

 

궁색한 변명을 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