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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회귀선
이상길
더 이상은 올라오지 않았다
태양의 북방 한계선 북위 23도 27분.
극지로부터는 너무도 멀었다
베링해海를 떠도는 유빙流氷을 녹이기에는.
더 이상은 허용되지 않았다
배려의 선심 한계선 최저시급 5210원
생존으로부터는 여전히 멀었다.
쪽방촌을 떠도는 힘든 군상들
또 하루의 여정을 넘어가기까지는
⸺계간『詩하늘/통권 100호 특집』(2020년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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