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감상해 보자

春愁춘수 /정완영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5. 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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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愁춘수

 

정완영

 

 

물오른 버들개지를 꺾어 들고 내려와서

 

겨우내 배고팠던 항아리에 꽂아준다

 

둥글고 어여쁜 수심도 봄 더불어 꽂아준다.

 

 

 

―『구름 산방山房』(황금알,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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