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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보는 말
김순영
옹기종기
도란도란
오순도순
어울려 지내
따듯한 말들
-서로 모이면 안돼
코로나의 심술에
띄엄띄엄
드문드문
듬성듬성
눈칫밥 먹는다.
국어사전도
얼떨떨하다.
―『동시 먹는 달팽이』(2021,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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