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모를 거면서
문현식
하나 둘 셋 스마일 하면
왜 모두 다 환하게 웃어야 하지?
왜 똑같이 하트를 만들어야 하지?
단체사진법이라도 있나?
안 웃으면 안 되나?
오늘 난 울고 싶은 아침인데
꼭 찍어야 하나?
사진에 나 없어도
모를 거면서
―동시집『늘도 학교로 로그인』(창비, 2021)
'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시조 쓰기의 실제-우리시 동시조를 잘 쓰려면 -경남신문사 엮음 <꿈을 키우는 나무>.동시조지도.하순희 공저.2000. (0) | 2021.05.18 |
---|---|
사전에서 사람을 만났다 /이장근 (0) | 2021.05.18 |
나무 울타리 /박일 (0) | 2021.05.18 |
열어라 ―코로나 바이러스에게 /조영수 (0) | 2021.05.18 |
줄임말 풀이 /전자윤 (0) | 2021.0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