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게으름은 게으르지 않아
강지인
내 별명은 게으름뱅이.
어쩌다 게으름뱅이가 되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어린왕자가 사는 별
바오바브나무의 씨앗처럼.
보이는 대로 뽑아버리지 않으면
무럭무럭 자라나서 그런가 봐!
내가 게으름을 모른 척 내버려 두는 동안
게으름은 부지런히 제 몸을 키웠던 거지.
ㅡ『동시빵가게』(2021, 22호)
'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날 /박일 (0) | 2021.06.15 |
---|---|
거미는 볼펜 /김종상 (0) | 2021.06.14 |
청개구리 /최진 (0) | 2021.05.29 |
쓸모가 있대요 /이정희 (0) | 2021.05.29 |
<동시>술래 /연지민 (0) | 2021.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