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동시조♠감상해 보자

봄날 /박일

흐르는 물(강북수유리) 2021. 6. 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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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박일

 

 

진달래꽃은

 

가난 전쟁은

휴전도 없어

 

초점 없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프리카 아이들

이 땅에도

수없이 많았지.

 

진달래

꽃 밥

위문품이었어.

                               

 

 

―동시집『할아버지 어린 날』(가문비어린이, 2021)